가격만 보면 싸 보이지만, 직접 만들어야 남는 구조가 있습니다. 다음의 이유는 왜 직접 제조를 이 글에서 권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비교 분석 하시고 더 이익이 되고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기 바랍니다.
1. [최소 수량과 숨은 비용, 생각보다 크다]
알리바바에서 제품을 수입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장벽은 'MOQ(최소 주문 수량)'입니다.
예를 들어, 한 제품을 주문하려면 200개 이상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흔하게 붙습니다.
처음 창업하는 사람에게는 판매가 보장되지도 않는 물건을 수백 개 사는 것 자체가 큰 리스크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상품 단가는 저렴해 보여도 실제로는 해외 송금 수수료, 국제 운송비, 통관 비용, 부가세 등이 붙기 때문에
초기 예상보다 비용이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단가는 싸지만, 현실적으로 손에 쥐는 이익은 크지 않다는 것이 수입 상품의 함정입니다.
2. [품질 컨트롤이 불가능한 구조]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은 이미 만들어진 상태로 오기 때문에 내가 손볼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 색상, 마감, 포장 모두 업체가 정한 형태 그대로 오기 때문에,
고객이 불만을 제기해도 내 손으로 바꾸거나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직접 제조를 하면 이런 문제에 훨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장이 너무 복잡해요", "향이 진해요" 같은 피드백이 들어오면
바로 다음 생산분에 반영하거나 공정 일부를 바꿔 개선할 수 있죠.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리’를 내가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건 고객 응대에도 아주 큰 차이를 만듭니다.
3. [재고 부담이 줄어들고 실패 비용이 작아진다]
알리바바에서 수입한 물건은 한 번 주문하면 수백 개가 쌓입니다.
그중 절반이라도 팔리지 않으면 창고에 쌓인 채 자산이 묶이게 되고, 금방 재고 부담이 생깁니다.
그런 물건들이 혹여나 고객의 외면을 받는다고 하면 원가 이하 판매를 하더라도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제조를 한다면 처음부터 10개, 20개처럼 소량 제작이 가능하죠.
심지어 일부 제품은 주문이 들어온 후 제작하는 방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자금이 적은 창업자에게 훨씬 유리한 구조입니다.
재고 부담이 줄어들면 무엇보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쉬워집니다.
제품이 실패해도 손해가 작기 때문에 빠르게 다음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고,
소량 반복 제작은 결국 상품 완성도를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이상적인 방식이 됩니다.
4. [브랜딩과 차별화가 가능하다]
알리바바 수입 제품의 가장 큰 한계는, 누구나 같은 제품을 가져와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제품 그 자체로는 차별화가 어렵고, 경쟁은 결국 가격 싸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직접 제조는 나만의 레시피, 디자인, 공정, 소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요소 하나만 바꿔도 마케팅 포인트의 변화를 통해 충분히 ‘내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입욕제라도, 향 선택, 포장지 색상, 성분 배합을 바꾸면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죠.
이런 차별화는 가격이 아닌 브랜드 경험으로 승부할 수 있게 해주며, 고객 충성도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5. [반응에 따라 즉시 수정 가능한 운영의 유연성]
직접 제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향초 제품이 너무 빨리 녹는다는 피드백이 있다면,
다음 생산에서 심지 굵기를 바꾸거나 왁스 배합을 조정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수입 제품이라면 이런 개선은 거의 불가능하죠.
지금의 소비자는 반응이 빠르고, 그만큼 빠른 개선을 기대합니다.
반응형 제품 개선이 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업의 지속성과 성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알리바바에서 수입한 제품은 당장은 싸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을 시작하면, 물류, 피드백 대응, 브랜딩, 재고 리스크 등
모든 면에서 직접 제조가 유리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특히 초보 창업자일수록 적은 돈으로 유연하게 실험할 수 있는 직접 제조는
훨씬 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내가 만든 제품’은 단지 제품 하나가 아니라, 운영의 주도권을 갖는 시작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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