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인 창업시대

생활속의 작은 발견. 집에서 시작하는 1인 공장: 창고, 베란다, 작은 공간 활용법

by seektruth 2025. 7. 9.

1. ‘작아도 괜찮아’: 공간 제약보다 중요한 건 활용 방식

많은 사람들이 1인 제조 창업을 꿈꾸지만 “공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장비를 어디다 둘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막히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실제 창업자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집 안의 작은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제조 창업을 시작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방 한켠을 작업대로 쓰거나, 베란다를 소형 조립실로 활용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죠. 공간이 작아도 창의적으로 활용한다면 제품 생산, 포장, 보관까지 한 사람의 손으로 가능한 시대입니다. 초기에는 거창한 공간보다, 기존 생활 공간 안에서 ‘구획 분리’만 잘 해도 창업 환경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고처럼 쓰이던 다용도실을 정리해 반제품 보관소로 만들고, 식탁 한쪽에 소형 진공 포장기를 올려놓고 사용하면 별도 임대 없이도 제조 기반을 갖출 수 있습니다.

 

생활속의 작은 발견. 집에서 시작하는 1인 공장: 창고, 베란다, 작은 공간 활용법

 

2. 베란다는 최고의 미니 생산실: 자연광과 환기, 공간 효율

주거 공간 중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베란다입니다. 원래는 빨래를 널거나 화분을 놓는 공간이지만, 조금만 개조하면 소형 제조 작업에 최적화된 ‘미니 생산실’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는 대부분 자연광이 잘 들어오고, 환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향초, 레진 공예, 아로마 디퓨저, 포장 작업 같은 분야에서 실사용 사례가 많습니다. 실제로 향기 관련 제품을 만드는 1인 창업자 중 많은 이들이 “작업 중 냄새가 빠지지 않아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베란다는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베란다 창틀 아래에 선반을 설치하거나, 슬림한 조립식 작업대를 두는 것만으로도 작업 효율이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물론 작업 시 전기 코드 확보와 습기 차단도 고려해야 하며, 사용 후 청결 유지도 중요합니다. 베란다를 단순한 부속 공간이 아닌, ‘하루 몇 시간만 집중해서 사용하는 창작 공간’으로 인식하면 공간에 대한 관점이 달라집니다. 자 그러니 베란다에 있는 오래되고 사용하지 않는 쌓여있는 짐들을 다 정리해 볼까요?

 

3. 다용도 창고의 재발견: 재료 보관과 가공 공간으로의 전환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다용도실 혹은 작은 창고 공간이 있습니다. 그동안 창고는 오래된 물건이나 계절용품을 쌓아두는 용도였지만, 1인 제조 창업자들에게는 ‘준비된 재료실’로 바뀔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수제 간식이나 펫푸드처럼 건조 및 저장이 필요한 아이템을 만들 때, 밀폐 용기에 담은 원재료나 완제품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죠. 이때 작은 창고 공간을 선반으로 정리해 식품용기와 포장 자재, 라벨 스티커, 배송박스를 분류해 놓으면 물류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최근에는 조립형 철제 선반이나 이동식 다용도 수납장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큰 투자 없이도 기능적인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간의 넓이가 아니라, 물건의 흐름이 정돈되어 있느냐는 점입니다. 입고-가공-포장-출고의 순서를 따라 공간을 구성하면 작은 창고도 훌륭한 ‘마이크로 물류실’이 됩니다.

 

4. 책상 위에서 시작되는 제조 창업: 탁상형 장비와 1인 시스템

의외로 많은 1인 제조 창업자들은 작은 책상 하나에서 모든 작업을 시작합니다. 소형 진공 포장기, 디지털 저울, 라벨 프린터, 실링기 같은 장비들은 크기가 크지 않고 일반 책상 위에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특히 핸드메이드 향초, 석고방향제, DIY 키트 제작 등은 부피가 크지 않아 베란다도 필요 없이 책상 위에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USB 전원으로 작동하는 미니 기계들도 많아 전기 배선 걱정도 줄어들었죠. 중요한 건 ‘생산성’보다 ‘지속 가능성’입니다. 책상 위에서 만들고, 사진을 찍고, 포장하고, 스토어에 올리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하나의 작은 생산 루틴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루틴은 나중에 공간을 확장하거나 공장을 마련할 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나만의 작업 시스템’이 됩니다. 시작은 작게, 그러나 구조는 단단하게 잡는 것이 1인 제조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