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판매용 제품 직접 만들기 - 브랜드 없이도 시작할 수 있는, 내가 만든 상품으로 온라인 진출하기

자신이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 루트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을 들 수 있습니다. 두 스토어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여기서는 쿠팡판매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 [시장 조사부터 시작하세요]

쿠팡에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팔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무작정 본인이 만들 수 있는 제품부터 고르기보다는, 쿠팡 내에서 수요가 많은 틈새 상품군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만들 제품을 정하였다면 경쟁 상품들 중에서 조금의 변화나 특징을 주어 마케팅 요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속편한 다이어트 간식’, ‘소형 반려동물 용품’, ‘소형 정리 용품’ 등은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리뷰 기반 소비가 활발한 카테고리입니다.
쿠팡에서는 검색어 자동완성, 베스트셀러 리스트, 리뷰 개수 등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조사는 꼭 선행되어야 할 단계입니다.

 

2. [제품 제작은 작게, 간단하게 시작하기]

초기에는 대량 생산보다 작게 만들 수 있는 상품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제 향초, 천연 탈취제, 실리콘 커버, 작은 인테리어 소품 등은 소형 장비나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제작이 가능하고 자체제작이니만큼 디자인이나 사용편리성 등에서 특징을 줄 수 있어 고객반응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반제품이나 DIY 키트를 조립·포장 형태로 구성하면 작업이 훨씬 쉬워지고, 품질 관리도 용이합니다.
또한 직접 제작 시에는 KC 인증, 식약처 등록, 전기안전 인증 등 필수 기준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하며 초보라면 인증과 상관이 없는 제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기도 합니다.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해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 [패키징과 상세페이지는 곧 신뢰입니다]

제품을 직접 만들었다면 이제는 고객에게 신뢰와 행복을 줄 수 있는 포장과 페이지 구성이 필요합니다.
쿠팡 구매자는 빠른 배송도 중요하지만, 상세페이지의 이미지를 보고 품질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의 장점, 사용 방법, 실측 사진, 사용 전후 비교 이미지 등 시각적 자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패키징 역시 기본 라벨, 안전포장, 사용설명서 등은 꼭 포함시켜야 하고, 가능한 한 브랜드명이나 간단한 로고라도 표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브랜드에서는 발송 시 정성이 느껴지는 문구를 넣은 작은 카드를 같이 보내기도 하는데 이런 것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작은 브랜드라도 고객은 포장에서 신뢰를 느끼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4. [쿠팡 등록과 판매 설정, 어렵지 않아요]

제품 제작이 완료되면 '쿠팡 판매자센터(로켓배송이 아닌 일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상품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건 제품 정보, 카테고리 선택, 썸네일 이미지, 상세페이지 내용, 배송 정보 설정 정도입니다.

특히 쿠팡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 비해 상세 페이지를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쿠팡의 고객들은 가격 비교를 제일 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직접 택배를 보내야 한다면 쿠팡과 연동된 택배사를 통해 자동 송장 출력을 설정하거나, 스마트스토어와 병행해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쿠팡은 빠른 응대와 리뷰 관리, 배송 오류 없이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노출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구조라서
성실하게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5. [처음은 작게,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게]

처음에는 하루에 1~2개만 팔려도 됩니다. 중요한 건 제작-등록-출고-피드백 관리라는 판매 구조를 직접 경험하는 것입니다.
작게 시작해도 매출 흐름을 보면서 어떤 상품이 반응이 좋은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이런 경험이 쌓이면 이후 사업을 키움과 동시에 OEM 생산, 로켓배송 연동, 자체 브랜드 런칭 등으로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는 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첫 발을 내딛는 일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완벽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면서 개선해 가는 흐름을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