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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업시대

나만의 작은 공장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들

by seektruth 2025. 7. 22.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들은 당연히 ERP프로그램으로 제조, 판매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과 또 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막대한 에너지는 1인 제조환경에서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다음은 시간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이는 똑똑한 작업 방식으로 1인이 하더라도 비교적 쉽고 빠르게 도와주는 몇 가지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생산 계획을 짜는 단계 – Notion, Airtable]

1인 제조 창업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것은 작업 순서와 재료 관리입니다.
이때 생산 공정을 정리하고, 작업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Notion이나 Airtable 같은 도구가 유용합니다.
Notion은 작업별로 템플릿을 만들어 두고 ‘제조 일정표’, ‘공정별 체크리스트’, ‘재고 소진 알림’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Airtable은 엑셀처럼 보이지만 그 기능을 살펴보면 카드형, 캘린더형으로 시각화가 가능해 작업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두 가지 툴은 무료로 시작할 수 있고, 온라인 강의나 템플릿도 많아 초보자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만의 작은 공장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들

 

2. [제조 작업 중 공정 관리 – Trello, ClickUp]

실제 작업에 들어가면 무엇을 언제 만들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TrelloClickUp 같은 협업형 작업 관리 도구를 활용하면,
작업을 카드 단위로 쪼개서 공정별로 나누고, 완료 여부를 체크할 수 있어 작업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분 계량 → 혼합 → 포장 → 라벨링’이라는 단계를 카드로 만들고,
이걸 드래그해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 상황을 관리하면 매우 직관적이고 실용적입니다.
특히 ClickUp은 무료 버전에서도 일정, 우선순위, 알림 설정 기능이 있어 혼자 운영하는 1인 공장에도 효율적인 자동화 도구가 됩니다.

 

3. [재고 및 원자재 관리 – Google Sheets, Inventory Planner]

아무리 작은 규모라도 재료가 부족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버리면 바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재고와 원자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복잡한 ERP 대신 Google Sheets로 간단한 재고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재료명, 수량, 입고일, 소진 예정일’ 항목을 만들고 조건부 서식을 설정하면
남은 수량이 일정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색이 바뀌거나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조금 더 체계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Inventory Planner 같은 소형 재고 관리 툴도 있습니다.
이 툴은 SKU별 수량 예측, 발주 타이밍 알림 기능이 있어 정확한 재고 관리로 불필요한 원가 낭비를 줄여줍니다.

 

4. [자동화된 송장 출력과 출고 시스템 – 스마트스토어 연동 툴]

제품이 완성된 후 고객에게 발송하는 과정도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스마트스토어 연동 배송관리 프로그램(예: 셀러허브, 이지어드민 등)을 사용해
송장이 자동 발행되고, 택배사와 연동되어 손으로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 출고가 가능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특히 하루 주문량이 10건 이상 넘어갈때 체감 효과가 크며,
작업 시간을 줄이고 실수를 줄여주는 핵심 자동화 도구입니다.
초기엔 무료 버전도 충분히 쓸 수 있으니 부담 없이 도입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통합 관리로 생산성과 성장을 동시에 – 무료부터 시작하세요]

이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거창한 장비나 고급 ERP 프로그램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초기 회사의 규모가 아주 작을 때는 이런 무료 또는 저가형 플랜을 사용해도 충분하고,
기본 기능만으로도 작업 시간 단축, 수기 오류 방지, 재고 낭비 방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도구들을 활용해 작업 흐름을 표준화하고 반복 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혼자서 모든 걸 다 해야 하는 1인 제조 창업자에게는, 자동화가 곧 체력입니다.
작은 공장이라도 자동화된 시스템이 있으면, 운영의 질이 달라지고, 성장의 속도도 달라집니다.